맨유 무너뜨린 20살 신성...포스테코글루는 '최고의 재능' 평가→토트넘 수 차례 영입 제안 모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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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파페 사르를 활용할 계획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토트넘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2020-21시즌 당시 18살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프랑스 리그앙 26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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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파페 사르를 활용할 계획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지난 개막전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승점 1점만을 가져오는 데 그쳤다. 올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주장' 위고 요리스와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고,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물려 받았다. 이렇게 많은 변화 속에서 치러진 개막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와 맞붙게 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오르는 등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는 팀이었다. 우선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포진했고 손흥민, 메디슨, 쿨루셉스키가 뒤를 받쳤다. 비수마, 사르가 중원에 배치됐고 우도지, 반 더 벤, 로메로, 포로가 4백에 위치했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 4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포로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공을 몰고간 뒤 컷백을 내줬다. 리산드로 맞고 굴절된 공이 사르에게 흘렀다. 사르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후반 막판 쇄기를 박았다.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이것이 리산드로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 이번 경기 가장 높은 승점을 받은 선수는 바로 선제골을 넣은 사르였다. 파페 사르는 세네갈 출신 20살 미드필더로 지난 2020년 프랑스 리그1 메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0-21시즌 당시 18살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프랑스 리그앙 26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2021년 여름 이적에 합의했다. 하지만 2021-22시즌에는 임대 신분으로 메츠에서 다사 활약했다. 이미 떠나는 게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입지가 커졌다. 리그앙에서 33경기를 뛰며 1골 3도움을 올렸다.
사르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를 소화하며 적응기를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브렌트포드전은 교체로 투입됐고, 맨유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후반 31분까지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사르는 올여름 이적 제의를 받았다. 그는 "토트넘은 시즌 개막 전 사르에 대한 영입 제안을 4건 이상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입장은 접근 금지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르를 최고의 인재로 평가했으며, 임대 이적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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