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 1·3루→사구→폭투, 155km 세이브왕의 뼈아픈 폭투 실점, 스윕 무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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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 고우석이 8회 위기에서 조기 등판했으나 폭투로 어이없는 실점을 하면서 고개 숙였다.
2사 후 강진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한유섬 상대로는 풀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가 됐다.
고우석은 실점 후 2사 2,3루에서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사 3루에서 오스틴이 때린 타구는 3루 선상으로 빗맞은 타구, 최정이 잡아서 1루로 던졌는데 세이프 판정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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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LG 마무리 고우석이 8회 위기에서 조기 등판했으나 폭투로 어이없는 실점을 하면서 고개 숙였다.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LG는 1-1 동점인 8회 백승현에 이어 박명근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최주환의 장타성 타구를 좌익수 문성주가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박성한도 좌익수 뜬공 아웃.
2사 후 강진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한유섬 상대로는 풀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가 됐다.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조기 투입했다. 그런데 고우석은 전의산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고우석의 커브가 전의산의 왼발에 맞고 튕겼다.
2사 만루, SSG는 조형우 타석에서 베테랑 김강민을 대타로 기용했다. 고우석의 초구 155km 직구는 스트라이크, 그러나 2구째 154km 직구가 포수의 바깥쪽 사인과는 달리 몸쪽으로 날아갔다. 너무 빠른 공이 반대 투구가 되자 포수 허도환이 잡지 못했다.
공이 뒤로 빠지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SSG가 2-1로 앞서 나갔다. 고우석은 실점 후 2사 2,3루에서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LG는 9회초 상대 마무리 서진용을 압박했다. 1사 후 신민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김현수는 풀카운트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스틴 타석에서 서진용의 포크볼이 폭투가 되면서 2루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오스틴이 때린 타구는 3루 선상으로 빗맞은 타구, 최정이 잡아서 1루로 던졌는데 세이프 판정이 났다. 3루 주자가 득점해 2-2 동점. 3루측 LG 관중들은 환호했다.
이 때 SSG가 1루 세이프/아웃에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판독 결과, 간발의 차이로 오스틴의 발보다 공이 더 빨라 아웃으로 원심이 번복됐다. 스코어 2-1로 경기가 끝났다.
SSG 서진용은 무블론을 이어가며 32세이브를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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