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를 구해낸 결정적인 수비, 사령탑도 감탄…"최정의 마지막 수비 집중력 칭찬해"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최정(SSG 랜더스)의 마지막 수비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8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5패)을 챙겼다. 9회초 등판한 서진용은 1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1탈삼진으로 32세이브를 기록했다.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6이닝 1실점(1자책)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을 마크했다.
SSG는 1-1로 팽팽하던 8회말 다시 앞서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진성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LG는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고우석의 폭투가 나왔고 강진성이 홈으로 들어오며 2-1이 됐다.
SSG는 9회초 마무리투수 서진용을 올렸다. 서진용은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았다. 신민재는 김현수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서진용이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오스틴 딘의 타석에서 폭투로 신민재를 3루까지 보냈다.
오스틴이 3루수 최정 쪽으로 빗맞은 타구를 보냈다. 최정이 공을 잡은 뒤 1루에 송구했다. 원심은 세이프였다. 원심이 유지된다면, 2-2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이 선언되며 SSG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5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엘리아스가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팀 연패 상황에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등판이었을 텐데 공격적인 피칭으로 긴 이닝을 최소실점으로 막아줬다"고 했다.
이어 "야수들도 8회 결승점을 만드는 과정이 좋았고 특히 정이의 마지막 수비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며 "연패가 길어 선수들 모두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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