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짜가’ 안재현, 가족에 “파양해달라” 충격 선언

유은영 스타투데이 기자(yoo@naver.com) 2023. 8. 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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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안재현이 정의제와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자신을 파양해달라고 선언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에카 수녀(채민희)는 동생인 김준하(정의제)에게 전화를 걸어 은금실(강부자)에게 잘못한 게 있으면 꼭 잘못을 빌라고 말했다. 또 김준하는 은금실이 납골당으로 향한다는 사실도 알았다.

김준하는 은금실보다 먼저 자신의 엄마, 즉 딸기의 납골당에 도착했다. 김준하는 은금실과 마주쳤고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하는 죽은 자신의 엄마에 대해 쾌활하고 화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 그런 성격이 할머니를 빼닮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하는 부모님이 사고가 났을 때 16살이었고, 누나는 자신이 대학다닐 때 수녀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세상에 버려진 것 같아서 괴로웠는데 적응해서 살다보니까 혼자인 게 익숙해졌다”고 털어놨다.

김준하는 또 “이 상황이 혼란스러우신 거 이해한다. 제가 외손자라는 사실은 억지로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된다. 여태껏 혼자였던 것처럼 혼자 살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준하는 장세진(차주영)을 만나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를 알렸다. 그러면서 은금실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에 대해 물었다.

김준하는 특히 “내가 받아들여지면 내 핏줄인 하늘이도 내가 키우게 해주시겠지”라고 생각했다. 또 양육권 소송을 계속해서 준비할 것이라며 장세진에게는 변호사를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공태경은 공찬식(선우재덕)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잠에 들려고 했으나 쉽게 잠에 들지 못했고, 결국 늦은 밤 은금실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은금실은 공태경의 전화를 받지 못했고, 공태경과 김준하 사이에서 깊이 고민했다.

사진 l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른 아침 공찬식은 김준하의 집을 찾아갔다. 공찬식은 “우리 어머니 외손자가 되고 싶은 거냐, 하늘이 아빠가 되고 싶은 거냐. 둘 다 욕심내지 말라는 거다. 하늘이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하면 우리 가족으로 받아들여 주겠다”고 말했다.

김준하는 공찬식과 만난 뒤 은금실이 있는 집으로 찾아갔다. 이인옥(차화연)은 집을 찾아온 김준하에게 “서로 불편한 관계로 남는 것보다 왕래 없이 사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고, 김준하는 “그저 할머니를 뵙고 싶어서 온 것뿐”이라며 방으로 들어갔다.

은금실은 김준하를 차갑게 대했다. 김준하는 은금실이 가는 곳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고, 두 사람은 함께 차에 올랐다. 김준하는 그런 은금실에게 “외손자인 것을 포기하려고 한다”며 동정심을 유발했다.

김준하는 은금실을 올드스쿨에 데려다준 뒤 “부디 건강하시라. 잠시나마 좋은 인연으로 만나 감사했다”고 말했다. 은금실은 김준하가 아닌 공태경(안재현)을 선택하기로 한 듯, 김준하를 꽉 끌어 안으면서 “너도 외롭지 말고 좋은 배필 만나서 잘 살아라”라고 말한 뒤 뒤돌아섰다.

김준하는 잠시 당황한 듯 했으나 다시 만남을 기약하기로 했다. 또 그는 강봉님(김혜옥)을 찾아가 모든 사실을 알렸고, “공태경이 하늘이를 포기하는 게 답”이라고 말했다.

공태경은 김준하를 만나러 갔다. 도발하는 김준하에게 공태경은 “한 번 뺏어가봐”라고 했다. 또 그는 “내 온몸에 흙탕물이 뿌려져도 난 여기 있을 거다. 내 사람, 내 아이, 너한테 절대 안 뺏겨”라고 선언했다.

은금실은 김준하와 그만보자고 한 뒤로도 하루 종일 그 생각에 가슴아파 했다. 은금실은 자신을 찾아온 공태경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서 “너도 내치고 싶지 않고 그놈도 내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은금실은 결국 김준하를 집으로 불러 그를 외손자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준하는 내 외손자니까 앞으로 차별없이 너희하고 다 똑같이 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 공태경이 집으로 찾아왔다. 공태경은 “저 오늘부로 이 집안 식구 안 하겠다”며 “저 파양해달라”고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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