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명실상부 ‘하이원의 여왕’

정필재 2023. 8. 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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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에 오면 기분이 좋다. 까다롭다는 다른 선수와 달리 나는 편해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한진선(26·카카오VX·사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진선은 "한 라운드에서 이글 두 번은 처음인데 너무 신기한 하루였다"며 "이곳이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낮아 시원하게 느껴져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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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원리조트 女오픈
최종 라운드서 샷 이글만 두 번
합계 14언더파로 대회 2연패

“이 코스에 오면 기분이 좋다. 까다롭다는 다른 선수와 달리 나는 편해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한진선(26·카카오VX·사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럴만했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던 한진선에게 지난해 6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것이 바로 이 대회였기 때문이다. 우승의 한을 풀었던 곳에서 한진선이 1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하이원의 여왕’임을 입증했다.
한진선은 2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3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한진선은 임진희와 이가영, 이소미, 마다솜(이상 8언더파 280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2연패와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선두 이제영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한진선은 5번 홀까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6번 홀(파3) 버디로 물꼬를 튼 뒤 7번 홀(파4)에서 16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잡고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기세가 오른 한진선은 10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1번 홀(파5)에서 100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때린 볼이 또 하나의 샷 이글로 이어지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KLPGA 투어에서 샷 이글 2개를 잡아내며 우승한 사례는 2013년 한화금융 클래식 때 김세영, 2017년 초정 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최혜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진선은 “한 라운드에서 이글 두 번은 처음인데 너무 신기한 하루였다”며 “이곳이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낮아 시원하게 느껴져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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