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명실상부 ‘하이원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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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에 오면 기분이 좋다. 까다롭다는 다른 선수와 달리 나는 편해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한진선(26·카카오VX·사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진선은 "한 라운드에서 이글 두 번은 처음인데 너무 신기한 하루였다"며 "이곳이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낮아 시원하게 느껴져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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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서 샷 이글만 두 번
합계 14언더파로 대회 2연패
“이 코스에 오면 기분이 좋다. 까다롭다는 다른 선수와 달리 나는 편해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선두 이제영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한진선은 5번 홀까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6번 홀(파3) 버디로 물꼬를 튼 뒤 7번 홀(파4)에서 16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잡고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기세가 오른 한진선은 10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1번 홀(파5)에서 100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때린 볼이 또 하나의 샷 이글로 이어지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KLPGA 투어에서 샷 이글 2개를 잡아내며 우승한 사례는 2013년 한화금융 클래식 때 김세영, 2017년 초정 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최혜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진선은 “한 라운드에서 이글 두 번은 처음인데 너무 신기한 하루였다”며 “이곳이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낮아 시원하게 느껴져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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