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해 경제효과는...승용차 9800대 수출과 비슷

정옥재 기자 2023. 8. 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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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간판스타'인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2700억 원의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지난해 소비재 수출액(약 110조9630억 원)에 적용하면 손흥민이 한 해 동안 창출한 소비재 수출이 약 27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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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20일 빅리거 분석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인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2700억 원의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승용차 약 9800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 파급력이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AIA생명 손 모아 Wish’ 행사에서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20일 발표한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경제적 효과’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현경연은 손흥민을 기준으로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와 이로 인한 파급력을 분석했다.

현경연은 손흥민의 연간 인지도 상승률(0.5% 포인트)과 국가 인지도가 제품 이용으로 전환되는 비율(48.7%)을 기반으로 추정한 손흥민의 소비재 수출 기여도는 약 0.24% 포인트로 봤다. 이를 지난해 소비재 수출액(약 110조9630억 원)에 적용하면 손흥민이 한 해 동안 창출한 소비재 수출이 약 27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직접소비재, 내구소비재, 비내구소비재 수출액이 각각 310억 원, 1860억 원, 53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손흥민의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는 경제 전체에 5900억 원가량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산출됐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840억 원이었다.

현경연은 평균 계약 기간(5년) 손흥민의 경제적 효과는 수출 증가액 1조3050억 원, 생산 유발액 2조9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빅리그로 진출한 스포츠 스타가 기여하는 소비재 수출은 약 2700억 원(승용차 수출 대수로 환산 시 약 9800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빅리그 스포츠 스타로 인해 한국의 인지도 및 호감도가 상승함으로써 소비재 수출은 약 27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직접소비재, 내구소비재, 비내구소비재가 각각 310억 원, 1860억 원, 530억 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는 직접소비재 중 음식료품, 내구소비재 중 운송장비, 비내구소비재 중 화학제품이 각각 160억 원, 1380억 원, 300억 원 증가할 전망이다.

현경연은 “스포츠를 한류의 분야로 인식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스포츠를 포함한 한류의 성장이 소비재 수출 확대로 이어져 국내 수출 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스포츠 스타를 통한 한국의 위상 제고 효과가 중장기적 차원에서 관광 수요와 국내 투자 유치 홍보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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