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정정용 감독, 2위 부산 패전 소식에 "올해 리그가 참 재미있다"

김태석 기자 2023. 8. 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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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패한 후 같은 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의 패전 소식을 접하자 리그 판도가 재미있다는 말을 남겼다.

정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20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1-2로 패했다.

한편 정 감독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추격자'인 2위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 이랜드에 1-2로 패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올해 리그가 정말 재미있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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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패한 후 같은 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의 패전 소식을 접하자 리그 판도가 재미있다는 말을 남겼다.

정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20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1-2로 패했다. 김천은 후반 24분 강현묵이 한 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남 공격수 하남에게 두 골을 내줘 패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다만 우리가 진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남은 일정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남전을 돌아봤다.

경기 종료 직전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장면이 무척 아쉬울 것 같다는 말에, "(이)영준이가 넣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정 감독은 "승패는 둘째치고 골을 넣어 선수가 발전하면 우리 팀도 좋아지기 때문"이라며, "훈련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이라고 답했다.

정 감독은 전반전 경기력에서 밀렸던 게 패인이라고 짚었다. 정 감독은 "전반전에 전술과 전략을 떠나 선수들의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지 못했다. 그 부분에서 지고 들어갔다. 이후 실점을 만회하려다 보니 힘이 들었다. 좋은 경험으로 삼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정 감독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추격자'인 2위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 이랜드에 1-2로 패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올해 리그가 정말 재미있다"라고 웃었다. 정 감독은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며 선두 입지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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