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한미 연합연습…기동 훈련 대폭 확대

김경진 2023. 8. 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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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은 내일(21일)부터 '하반기 연합 연습'에 들어갑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을 시나리오에 담아서, 실전 같은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잡니다.

[리포트]

한미가 내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합 연습을 시작합니다.

31일까지 진행될 이번 연습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실시되는데, 1부는 정부 을지연습과 연계해 진행됩니다.

북한의 기습에 대비한 정부 실전 훈련엔, 4천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합니다.

23일에는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도 진행됩니다.

23일 오후 2시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주민 대피와 차량 이동을 실제로 해야 합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범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대비 태세를 점검할 것이고, 강화된 정부 연습을 지원하여서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할 것입니다."]

또 이번 연습에선 2019년 이후 축소된 대규모 연합 야외 기동 훈련이 대폭 확대됩니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0여 건의 훈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쟁 시나리오도 전면 개편됐습니다.

북핵과 드론 테러뿐 아니라 '전자기파 공격'이나 '가짜 정보 교란' 등 비군사적 공격 수단의 위협이 추가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통해 알게 된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미국 본토 우주군이 처음으로 연습에 참여한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아이작 테일러/연합사·유엔사·주한미군사 공보실장 : "우주군, 지상군, 공군, 해군, 사이버 영역 그리고 인지 영역 등에서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합니다."]

군은 연습 기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북 감시와 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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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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