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공개' 손연재, "딸이면 리듬체조 안 시키고 싶다"…"리듬체조 대중화는 평생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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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결혼한 걸로도 놀라셨는데, 많이 놀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도자로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손연재는 "엘리트 선수보다 대중화가 먼저 되고, 어린 친구들이 리듬체조를 많이 접해야 좋은 선수들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리듬체조를 처음 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다 보니 아이들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친하고 편한 선생님처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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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많은 분이 결혼한 걸로도 놀라셨는데, 많이 놀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정이 요정을 낳겠다.
94년생으로 여전히 요정 미모를 자랑하는 손연재가 직접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8월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손연재는 최근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에 5천만 원,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 2천만 원을 기부, 화제가됐다.
선수 시절부터 기부를 해왔던 손연재는 어린이 병원에 기부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친구들을 가르치면서 조금 더 관심이 가게 됐고, 개인적으로 아이를 가지게 돼서 관심이 생기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답하며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손연재는 "많은 분이 결혼한 걸로도 놀라셨는데, 많이 놀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쁜 딸일 경우 리듬체조를 권유하겠냐는 질문에 손연재는 "개인적으로 안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 과정이 잘하려면, 가는 과정이 힘들 텐데 한 번 더 겪는 거라서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하고 싶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한다"고 털어놨다.
지도자로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손연재는 "엘리트 선수보다 대중화가 먼저 되고, 어린 친구들이 리듬체조를 많이 접해야 좋은 선수들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리듬체조를 처음 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다 보니 아이들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친하고 편한 선생님처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선수 때가 낫다"고 밝힌 손연재는 "5년 정도 됐는데 이제는 조금 적응이 됐다. 지도하는 것과 내가 운동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저도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손연재는 리듬체조 꿈나무 육성을 위해서 매년 직접 국제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손연재는 "선수 시절에 국제대회들을 참가를 하면서 멋진 유럽 선수들이 하는 걸 보고 좀 작아지고 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계속 반복하고 그 친구들과 계속 경쟁을 하고 대회를 출전을 하다 보니까 아무렇지 않은 것이 되더라. 그래서 우리나라 선수들도 어렸을 때부터 그런 큰 대회 경험을 좀 많이 하다 보면 좀 좋은 성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 대회를 처음 열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선수로서 잘하려면 힘들 수밖에 없는 과정을 겪고 있을 텐데, 멋진 대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향후 계획들에 대해서는 "이런 대회나 리듬체조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는 게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평생 숙제라고 생각한다. 길게 길게 오래오래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해 8월 9세 연상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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