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놓쳤지만 1-0 승리 지켰다…스페인, 잉글랜드 잡고 사상 첫 우승[여자월드컵]

정다워 2023. 8. 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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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20일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2015년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압도적 기세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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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20일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올가 카르모나가 마리오나 칼덴테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경기를 주도하며 잉글랜드에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스페인은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놓치며 2-0으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예니 헤르모소가 시도한 킥을 골키퍼 매리 어프스가 정확히 잡아냈다.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전 추가시간이 13분이나 주어졌지만 잉글랜드의 추격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스페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페인은 2015년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레이스를 마감했다. 세 번째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고, 마침내 왕좌에 올랐다.

반면 잉글랜드는 압도적 기세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머물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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