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주변에 멧돼지 출몰…3시간 만에 사살

김효진 2023. 8. 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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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멧돼지가 나타나 시내를 활보하다 약 3시간 만에 사살됐다.

20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젯밤 10시 39분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 몸무게 65kg 가량의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남구청 멧돼지 기동포획단은 20일 오전 1시 25분쯤 멧돼지가 처음 목격된 곳에서 600m가량 떨어진 다른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멧돼지를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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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앞산공원 인근...인명·재산 피해 없어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대구에서 멧돼지가 나타나 시내를 활보하다 약 3시간 만에 사살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 ]

20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젯밤 10시 39분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 몸무게 65kg 가량의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남구청 멧돼지 기동포획단은 20일 오전 1시 25분쯤 멧돼지가 처음 목격된 곳에서 600m가량 떨어진 다른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멧돼지를 사살했다.

멧돼지는 두 시간 넘게 도심을 돌아다녔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6일에는 서울 도심에서도 멧돼지 세 마리가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중 한 마리는 은평구 불광역 사거리 인근에서 차에 치여 죽었고, 다른 한 마리는 서대문구 홍은동 아파트 단지 주차장까지 도망갔다가 엽사에게 사살됐다. 나머지 한 마리는 산으로 도주해 행방이 묘연했다가 추가 발견돼 사살됐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멧돼지가 출몰하는 것은 염분을 섭취하기 위해 지렁이가 많은 산 밑으로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와 소방청 등은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움직이지 말고 침착하게 멧돼지의 움직임을 똑바로 바라볼 것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하고 멧돼지의 다음 행동을 주시할 것 △멧돼지를 위협하거나 무리하게 접근하지 말 것 △공격 위험을 느끼면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하거나 가방으로 보호할 것 등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hj937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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