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잉글랜드 1-0 꺾고 여자월드컵 '첫 우승'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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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이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FIFA 랭킹 6위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29분에 터진 올가 카르모나의 결승골로 잉글랜드에 1-0 승리했다.
스페인의 우승으로 여자월드컵에선 2007년 대회 독일 이후 16년 만에 유럽 국가가 트로피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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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이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FIFA 랭킹 6위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29분에 터진 올가 카르모나의 결승골로 잉글랜드에 1-0 승리했다.
이로써 7월20일 막을 올려 한 달 동안 이어진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은 스페인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결승전은 어느 팀이 이겨도 새로운 역사를 써 관심을 보았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모두 여자월드컵에서는 결승 진출이 처음이었다.
2015년 캐나다 대회 때서야 처음 여자월드컵 본선(조별리그 탈락)에 오른 스페인은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을 밟았다.
여자월드컵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스페인 여자축구는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발전을 선보였다.
조별리그에서 코스타리카(3-0 승), 잠비아(5-0 승)를 대파한 스페인은 3차전에서 일본에 0-4로 크게 졌지만,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16강에선 스위스를 5-1, 8강에선 네덜란드를 2-1로 눌렀고, 준결승에서는 스웨덴을 2-1로 제압하며 결승까지 진격했다.
그리고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첫 우승이란 역사를 썼다.
스페인은 지난해 유럽여자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8강전 패배도 설욕했다. 당시 잉글랜드가 연장 끝에 2-1로 이겼고, 잉글랜드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엔 스페인이 복수에 성공했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스페인의 우승으로 여자월드컵에선 2007년 대회 독일 이후 16년 만에 유럽 국가가 트로피를 차지했다. 2011년은 일본, 2015년과 2019년은 미국이 우승한 바 있다.
반면 준결승에서 개최국 호주를 3-1로 제압하고 사상 첫 결승에 오른 잉글랜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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