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이수민♥원혁, 내년 4월 결혼…딸 손 묶고 들어갈 것" [마이웨이](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이 딸 이수민과 예비사위 원혁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49년 차 원조 '뽀통령' 뽀식이 이용식과 딸 이수민, 예비사위 원혁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용식은 아내, 딸 이수민, 예비사위 원혁과 함께 부산여행을 떠났다. 이들 가족이 모인 곳은 다름 아닌 신선한 해산물로 가득한 자갈치 시장이었다.
이에 대해 이용식은 "원혁이 그 친구가 회를 좋아하더라. 내가 회를 먹을 만큼 다 사주려고 한다. 수족관에 있는 거 다 고르라고 자신 있게 갔다"며 사위 사랑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시장 상인의 추천을 받아 돌돔과 광어를 주문했다.
회를 먹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용식의 아내는 "밑에 층 자갈치 아주머니들이 오는 내내 '결혼은 언제 시키냐' 이랬다. 정말 (원혁이) 팬들이 많구나 싶다. 나는 그 말이 너무 고맙게 들렸다. 잘 살아야겠다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민은 "아마 결혼을 이렇게 응원받는 사람은 우리가 최초이지 않을까"라며 "보니까 다 엄마 팬"이라고 거들었다. 이용식의 아내 또한 "나도 모르게 국민 장모가 됐다"며 웃었다.
그러자 이수민은 "왜냐하면 엄마가 원혁을 편들어주고 그러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원혁은 "가장 큰 건 어머님께서 '미스터트롯 2'를 나가라고 하셨기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왔다. 가장 큰 지원이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수민 또한 "엄마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다. 결혼은 아직 먼 미래였다"며 거들었다.
이를 들은 이용식은 "이게 일당이라는 거다. 모든 범죄는 모사를 꾸며서 일어나는 거다. 한 팀을 이뤘다. 거기에 난 모르고 있었다. 억울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나도 껴야 하는데 못 낀 게 한스럽다"라고 투덜거렸다.
이후 이수민과 원혁은 결혼 계획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수민이 "상견례는 올해 안으로"이라고 말하자 이용식의 아내도 "상견례는 가을쯤에 날씨 선선해지면 부모님 하고 같이 식사 한번 해야 한다"며 공감을 표했다.
원혁 또한 "그 생각만 하면 되게 떨린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용식은 "크리스마스 전으로 하면 되겠다"며 최대한 늦은 날짜를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용식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내년 4월로 꼽았다. 그는 "모든 게 4월에 이뤄졌다. 내가 M본부 코미디언으로 들어간 게 4월이다. 나도 생일이 4월이고 수민이도 4월이다. 결혼식을 4월 말쯤에 해서 4월을 꽉 채워서 축제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이수민과 원혁이 결혼식 콘셉트에 대해 묻자 "뭘 그런 걸 생각하느냐"며 답했다. 그러나 이내 "(이수민) 손을 잡으면 이렇게 테이프로 묶어서 내가 매달려 들어가겠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