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멀티골 폭발… '대어' 김천 쓰러뜨린 전남 킬러 하남의 폭발력

김태석 기자 2023. 8. 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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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골잡이 하남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에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불어넣었다.

하남이 속한 전남은 20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 김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남은 전반 17분과 후반 10분 하남의 멀티골에 힘입어 후반 24분 강현묵의 한 골에 그친 김천을 잡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쌓았다.

하남은 이날 김천전을 통해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멀티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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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전남 드래곤즈 골잡이 하남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에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불어넣었다.

하남이 속한 전남은 20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 김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남은 전반 17분과 후반 10분 하남의 멀티골에 힘입어 후반 24분 강현묵의 한 골에 그친 김천을 잡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쌓았다.

하남이 리그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김천을 상대로 마음껏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전반 17분 우측면에서 넘어간 발디비아의 코너킥을 박스 안에서 강력한 헤더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플라나의 우측 땅볼 패스를 이어받아 박스 안에서 김천 수문장 김준홍과 맞선 상황에서 가볍게 밀어넣었다. 플라나의 패스를 받을 때 다시 터치가 길었으나 재치있게 발끝으로 땅볼 슛을 연결해 골망을 흔드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득점 장면 뿐만 아니라 여러 장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많이 만들어냈다. 전반 21분에도 발디비아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 우측 공간에서 강렬한 오른발 슛을 날린 것이 상대 골키퍼에 걸렸다.

좀 더 정직히 표현하자면 김천 골키퍼 김준홍이 얼굴로 이 슛을 막아내는 장면이었다. 하남은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다섯 개의 슛을 시도해 이중 네 개를 골문 안으로 날리는 뛰어난 집중력을 보였다.

하남은 이날 김천전을 통해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멀티골을 달성했다. 2023시즌 7골을 기록, 발디비아와 더불어 전남 공격을 책임지는 확실한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남은 사실 컨디션이 좋을 때마다 여러 차례 부상을 당했다. 여러모로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이 많았던 선수인데, 놀랍게도 부상에서 돌아온 후 빠르게 제 컨디션을 찾고 있다. 플레이오프행을 모색하고 있는 전남 처지에서는 굉장히 고마울 하남의 빠른 회복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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