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vs어트랙트, 가수 생명 건 싸움이었나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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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이 소속사 어트랙트와 가수 생명을 건 싸움을 하고 있었다.
피프티 피프티 측 변호인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어트랙트와의 분쟁 쟁점을 설명했고, 멤버들의 건강 관리 및 정산 문제, 80억 원 투자의 정체 등에 대해서 언급했다.
결국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가수의 생명을 걸었을 정도로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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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이 소속사 어트랙트와 가수 생명을 건 싸움을 하고 있었다. 데뷔한 지 7개월 만에 K팝 신기록을 쓰고도 곧바로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게 되면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름을 알리자마자 소속사와 분쟁을 겪으면서 좋지 않은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멤버들은 가수를 안 하게 돼도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이 방송됐다. 지난 6월부터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간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내용이었다. 피프티 피프티가 미국 빌보드에서 K팝 신기록을 쓴 팀이기에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에 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는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이유 등을 다뤘다. 피프티 피프티 측 변호인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어트랙트와의 분쟁 쟁점을 설명했고, 멤버들의 건강 관리 및 정산 문제, 80억 원 투자의 정체 등에 대해서 언급했다.
다만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면서 직접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때문에 방송 후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객관적으로 다루지 않았다”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가족이 직접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어트랙트와의 분쟁과 전홍준 대표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실제 겪은 내용들이 미담으로 덮여 있는 (상황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대응을 하지 않고 참고 기다렸던 거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표현대로 한다면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는(생각이에요). 그만큼 감정적으로 안 좋아요”라고 말했다.
피프피 피프티 멤버의 가족인 만큼 이들을 대변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멤버들이 앞으로 가수 활동을 하지 않아도 다시 어트랙트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 표명이라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간의 갈등이 심각하고 감정적으로도 골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어렵게 이룬 가수의 꿈이고 쉽게 달성할 수 없는 신기록이지만, 이들에게 당장의 활동보다 중요한 무언가 있었다. 이는 또 최근 법원의 조정회부 결정에 합의 의사가 없음을 밝힌 이유이기도 했다. 결국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가수의 생명을 걸었을 정도로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방송 말미 멤버들이 직접 보낸 편지도 공개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저희는 음악을 사랑하며 무대를 꿈꾸는 공통된 목표로 만나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오래 음악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 시간과 순간들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알기에 그 누구보다도 간절합니다.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루머들로 지치고 힘든 게 사실이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꿋꿋이 버텨내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진심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가수 활동의 생명까지 걸 정도로 어트랙트 측과 극명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 결국 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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