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 사상 첫 금메달 도전
김영준 기자 2023. 8. 20. 20:46
한국 육상 간판 스타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을 향한 첫 관문을 넘었다.
우상혁은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고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2m14, 2m18, 2m22를 각각 1차 시기에 성공한 뒤, 2m25는 첫 시도에서 실패했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가볍게 뛰어넘고 2m28마저 1차 시기에 넘었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세리머니를 하는 등 특유의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경쟁자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주본 해리슨(24·미국), 아카마쓰 료이치(28·일본)도 같은 높이를 넘고 결선에 올랐다. 결선 자동 진출 기록은 2m30이었지만, 2m28에서 공동 12위를 포함해 결선 진출자 13명이 결정됐다.
우상혁은 미국 유진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육상 역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2연속 메달과 더불어 사상 첫 금메달까지 노린다. 결선은 23일 새벽(한국시각) 열린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