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긴 금메달’ 따러 간 우상혁, 가뿐히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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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육상의 새 역사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을 무사히 통과했다.
2m28을 통과하자 결선 진출을 확신한 듯 오른손 검지를 휘둘렀다.
지난해 미국 유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은 "맡겨놓은 금메달을 찾아오겠다"는 당찬 포부로 부다페스트 여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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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2m14, 2m18, 2m22를 1차시기에 가볍게 넘었지만 탈락자가 속출하기 시작한 2m25를 1차시기에 넘지 못해 일말의 불안감을 드리웠다. 다행히 2차시기에서 성공한 데 이어 2m28까지 가뿐히 넘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최종 성적은 예선 4위.
36명이 겨룬 예선에서 결선에 자동 진출하려면 2m30을 넘어야 했지만, 2m28에서 공동 12위를 포함한 결선 진출자 13명이 빠르게 결정됐다. 이날 2m28을 넘은 이는 13명이었고, 1차시기 통과자는 우상혁을 포함해 4명이었다. 결선은 23일 오전 2시58분 펼쳐진다.
예상대로 결선 최대 경쟁자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다. 2m22에서 출발한 그는 2m28까지 전부 1차시기 만에 통과했다. 또 올 시즌 가장 페이스가 뛰어난 주본 해리슨(미국)도 2m28까지 모두 1차시기에 넘었다.
환한 웃음과 긍정 바이러스가 트레이드마크인 우상혁은 예선 내내 여유로웠다. 세리머니도 한층 다양했다. 승리의 V를 그렸고, 뽀빠이 모션을 취하기도 했다. 2m28을 통과하자 결선 진출을 확신한 듯 오른손 검지를 휘둘렀다. 지난해 미국 유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은 “맡겨놓은 금메달을 찾아오겠다”는 당찬 포부로 부다페스트 여정을 시작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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