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담배 매출비중 37%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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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편의점 담배 매출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20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CU 전체 매출 중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37.1%로 집계됐다.
편의점 담배 매출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같은 기간 CU 반기보고서를 보면 가공식품을 포함한 식품 매출 비중은 2018년 53.0%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7.2%로 4.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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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중심 식품 구매 늘어
올해 상반기 편의점 담배 매출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편의점 담배 매출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에는 전년보다 0.9%포인트 떨어진 40.1%를 기록했다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40.8%로 반짝 상승했다.
하지만 이듬해 39.5%로 사상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도 37.8%로 2%포인트 하락했다.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는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다른 편의점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 매출 축소는 국내 흡연 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2009년 27.3%, 2012년 25.8%, 2015년 22.6%, 2018년 22.4%, 2021년 19.3%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반면 편의점 식품 매출은 급성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CU 반기보고서를 보면 가공식품을 포함한 식품 매출 비중은 2018년 53.0%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7.2%로 4.2%포인트 상승했다. 담배에서 빠진 매출을 식품이 메운 셈이다. 특히 올 상반기 CU의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2%나 늘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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