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진출 15년 만에 누적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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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순익 흑자를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법인이 누적 결손 전액 해소와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설립 8년 만인 2016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당기 순이익을 냈다.
누적 순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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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톱5 보험사 진입 목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순익 흑자를 달성했다.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615억동(약 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26억동(약 283억원)이었다. 2030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상위 5위 보험사 진입 및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며 “선진화한 금융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에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작년 말 기준 다낭, 껀터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128개 점포를 운영하며 전국 영업망을 구축했다. 시장점유율(수입보험료 기준)은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하는 국내외 생보사 19개 중 11위 수준이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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