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19~20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5라운드’

이상일 용인시장, 대회 개막 선언…11월 4~5일 최종 라운드
이상일 시장, 삼성물산·에버랜드에 ‘용인시 모빌리티 컨소시엄’ 참여 요청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Drivers Start Your Engine(드라이버 여러분,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세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위에서 대기 중인 경주차량들이 일제히 엔진을 켰다. 엔진 굉음이 울리자 관객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19일 밤과 20일 오후 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열린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 시작 장면이다.

CJ대한통운과 CJ그룹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이싱 축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5라운드 경기가 19일과 20일 이틀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야간경기로는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린 19일의 ‘슈퍼 6000 클래스’와 같은 장소에서 20일 오후에 열린 ‘GT 클래스’와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경기의 개막을 선언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레이싱 축제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가 지난 4월 1,2라운드에 이어 여름 축제형식의 제5라운드가 용인특례시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 훌륭한 대회를 보기 위해 찾아주신 관객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열린 ‘슈퍼레이스’는 대회 역사상 최다 관중이 모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용인시와 에버랜드는 대규모 인파가 모인 축제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레이싱 경기와 함께 야외무대에 마련된 이틀간의 ‘썸머 페스티벌’에는 가수 원슈타인과 다이나믹 듀오, 지올팍, 홀리뱅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는 개막전 1·2라운드와 여름 축제 제5라운드에 이어 오는 11월 4~5일 마지막 7·8라운드가 열린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대회를 주최한 CJ그룹 경욱호 부사장과 CJ대한통운 허신열 경영리더, 슈퍼레이스 김동빈 대표이사 등을 만나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5라운드 대회 첫날인 19일에는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만나 용인시가 ‘첨단모빌리티’ 사업 육성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설명하고 “‘용인시 모빌리티 컨소시엄’ 구성에 삼성물산과 에버랜드가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용인시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컨소시엄에는 명지대학교산학협력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LG전자, SK텔레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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