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은행 부동산 PF 대출 고강도 점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담당자의 횡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금융 당국이 전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자금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PF 횡령 사고가 연이어 터진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직접 대출 잔액을 확인하는 등 강도 높은 관리감독에 나섰다.
부동산 PF는 금융사와 시행사, 부동산 신탁회사 등 자금운용주체와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고, 거액이 복잡한 대출구조로 얽혀 있어 횡령 사고에 취약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잇단 횡령 사고에 관리감독 강화
금융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담당자의 횡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금융 당국이 전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자금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PF 횡령 사고가 연이어 터진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직접 대출 잔액을 확인하는 등 강도 높은 관리감독에 나섰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 저축은행업권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 방안에는 영업, 심사, 자금송금, 사후관리 등 업무 담당자를 구분하고 송금시스템을 개선해 수취인 임의변경을 막는 방안이 담겼다. PF 대출금이 사전에 지정된 계좌로만 입금되도록 하고 차주에게 PF 대출 송금 문자를 보내는 등 허위 자금 인출을 막는 방안도 마련됐다. 지난 5월에는 부동산 PF 잔액이 총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던 흥국저축은행과 부동산 PF 대출 취급 부서에서 사후관리 업무까지 담당한 오투저축은행에 대해 부동산 PF 관련 경영유의사항이 통보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의 올해 1분기 기준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0조1000억원대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4.07%로 전년(2.05%) 대비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