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후계자가 바르사 떠난다고?’ 아스널, 에이전트와 대화 시작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스널의 새로운 영입 후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안수 파티의 영입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향후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1군 데뷔 시즌이었던 19/20시즌 8골을 뽑아내며 구단과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메시의 진정한 후계자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파티는 지난 2021년 리오넬 메시가 떠난 직후 등번호 10번을 물려 받으면서 새로운 시대를 앞장설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파티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파티는 지난 20/21시즌 반월판 부상을 당한 이후 제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성장세도 눈에 띄게 주춤해졌다.

지난 시즌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선발이 아닌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다. 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7골에 불과했다.

올시즌 전망은 더욱 좋지 않다. 지난 14일 치러진 헤타페와의 2023/2024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교체 출전으로 15분을 소화했을 뿐이다.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파티가 당초 잔류를 고집했던 것과 달리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구단도 파티를 굳이 붙잡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파티의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영입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뿐만 아니라 토트넘 역시 올여름 파티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파티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파티는 지금은 물론 미래에도 바르셀로나와 함께할 것이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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