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태국 정치 앙숙… 탁신 전 총리 22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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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 등으로 군부에 축출된 뒤 장기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본인 계열의 정당이 친군부 세력과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커지자 귀국 의사를 밝혔다.
탁신은 지난 5월 14일 실시된 총선에서 151석을 얻어 제1당에 오른 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지난달 19일 의회에서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자신의 계열인 프아타이당이 새 정부 구성을 주도하게 되자 귀국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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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해외 도피 끝내고 귀국 의사
유력 총리 후보 비리 의혹은 변수
부패 혐의 등으로 군부에 축출된 뒤 장기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본인 계열의 정당이 친군부 세력과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커지자 귀국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프아타이당 연합은 하원 500석 중 274석을 확보했다. 친군부 세력과 연대에 나선 만큼 군정이 임명한 상원의원 250명 중 상당수가 지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에서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려면 현 상원의원 249명, 하원의원 500명을 합친 749명의 과반인 375표가 필요하다.
의회는 탁신이 귀국하는 22일에 총리를 선출한다. 하지만 세타의 부동산 개발업체 비리 의혹이 차기 정부 구성을 놓고 혼란을 거듭해온 태국 정국에 또 하나의 돌발 변수로 등장했다.
20일 현지 매체는 마사지 업계 거물 출신 정치인이 산시리가 부동산 개발을 위한 토지 매입 과정에서 여러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탈세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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