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습에 130여명 사상… 우크라, 드론 공격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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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의 기차역을 공격해 5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를 공습해 13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양국 간 충돌이 이어졌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접경지뿐 아니라 수도 모스크바 등지에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 러시아는 전선 후방인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를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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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어린이 등 사망 7명 큰 피해
우크라, 러 기차역 공격 5명 부상
美 제공키로 한 F-16전투기 인도
훈련·정비 등 얽혀 시간 걸릴 듯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의 기차역을 공격해 5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를 공습해 13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양국 간 충돌이 이어졌다.
군 수뇌부 회의 주재하는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남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로스토프나도누를 찾아 군 수뇌부와 회의하면서 무언가를 지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나 접경 지역을 찾은 것은 지난 4월 헤르손·루한스크 지역을 방문한 뒤 약 4개월 만으로, 지난 6월 무장반란을 시도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경질을 요구했던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도 이날 모습을 보였다. 로스토프나도누=AP연합뉴스 |
전날 러시아는 전선 후방인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를 공습했다. 이 공습으로 6세 어린이 등 7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에 따르면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이 체르니히우 도심 광장을 타격해 행사가 진행 중이던 극장과 신자들이 모인 성당, 대학 등에서 많은 피해자를 냈다. 특히 이날 정교회가 기념하는 축일을 맞아 성당을 찾은 신자들이 많았으며, 이들이 귀가할 때쯤 러시아의 공습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항공 우위로 인해 F-16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서방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아직 훈련조차 시작하지 못했다”며 “지난 17일 미국이 F-16 훈련 종료 후 이전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를 넘겨받는 것은 내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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