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이효리 결혼 후 차분해졌다는 말에 “그런가요?” 의문(‘음악캠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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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이 이효리가 결혼 후 차분해졌다는 말에 의문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가수 이상순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효리가 이상순과 결혼 후 차분해졌다는 말에 "그런가요? 제 아내는 뭐.. 그렇게 막 그렇지는 않습니다. 방송에서 비춰지는 것처럼. 깊게는 이야기 못하겠다. 들을 수도 있으니까요"라고 깜짝 디스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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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이상순이 이효리가 결혼 후 차분해졌다는 말에 의문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가수 이상순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순은 “금요일에 이어 휴가를 떠난 배철수 님을 이어 ‘이상순의 음악캠프’를 하게 된 이상순이다. 두 번 하니까 좋다. 이틀째, 금요일 하고 오늘하니까 마음이 편안하다. 가끔 이렇게 불러달라”며 청취자들의 메시지를 읽으며 편안하게 진행을 이어갔다.
‘언제부터 느긋했냐. 여유로운 모습이 부럽다’는 말에 이상순은 “글쎄요. 언제부터 느긋했냐는 건 모르겠다. 느긋하다고 생각은 안 한다. 느긋하고 싶다. 마음은 되게 급해요. 항상 느긋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생각은 급하다. 부모님이 경상도 출신이라 저도 많이 급하다”고 답했다.
이상순은 ‘라디오 디제이 계속 하셔야겠다’ ‘목소리가 좋다’는 말에 “저도 라디오 디제이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응했다. 그는 “제주도는 한해 한해 갈수록 덥고 습해서 많이 힘들다. 여름이니까 가을이 그립고, 겨울이 되면 여름이 그리울 거다.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힘드시니까 얼른 시원해졌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한 청취자는 이상순에 ‘술을 즐기냐’고 물었고, 이상순은 “저는 술을 정말 어릴 때부터 잘 마시고 싶었다. 얼굴 하나 안변하고 술마시는 분들 정말 부러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상순은 “저는 안타깝게도 모든 술을 2잔씩 밖에 못 먹었다. 2잔 이상 먹으면 자던가, 기대있던가. 밖에서 술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집에 가고싶어서 끊었다”며 “저는 독주를, 위스키나 꼬냑 같은. 집에 같이 살고 계신분이 술을 즐기시거든요. 한잔 한잔 훔쳐마시는 재미가 있다”고 이효리를 언급했다. 그는”’술 한잔 할까?’하고 쓰러지고, 술 한잔 먹고 잔다고 얼마나 아쉬워하던지. 정말 미안합니다. 술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나누고 싶은데, 술 약한 사람은 너무 힘들어요”라고 이효리에 미안함을 전했다.
또한 이상순은 신청곡을 들은 뒤 “새로운 곡을 발견하면 그런 생각이 든다. ‘이 노래 못듣고 죽을뻔했구나’. 새로 발견하는 좋은음악을 들으면 그렇게 좋다. 그래서 운전할때 라디오를 틀어놓고 다닌다. 음악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듣는 바운더리가 적다.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안듣고, 새로운 시도를 안한다”며 “라디오를 들으면 선곡을 하는 작가님들, 평론가님들, 어떻게 그렇게 노래를 많이 들으시는지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이효리가 이상순과 결혼 후 차분해졌다는 말에 “그런가요? 제 아내는 뭐.. 그렇게 막 그렇지는 않습니다. 방송에서 비춰지는 것처럼. 깊게는 이야기 못하겠다. 들을 수도 있으니까요”라고 깜짝 디스를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센터에 일하는 청취자가 이상순과 통화한 경험이 있다고 하자 “제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자주한다. 이런 저런 일처리를 제가 하고 있기 때문에”라며, 고객센터 통화를 하면 나오는 안내 멘트를 설명하며 “그 분들이 기분을 좋았으면 좋겠다. 정말 예의바르잖아요. 그분들이 잘 처리해주셔서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그분들도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팝가수 내한공연이 많아진 것에 감탄하던 이상순은 “공연을 보러다니고 싶은데 힘들다. 나이도 들고, 자리가 없으면 서서 보기가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cyki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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