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재생에너지 전환에 27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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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함께 '기후 리더십 교육'에 참석해 '석탄화력 폐지 지역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 지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환과정에서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석탄화력 폐지 지역 특별법' 제정 및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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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함께 '기후 리더십 교육'에 참석해 '석탄화력 폐지 지역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후 리더십 교육'은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이 설립한 '기후 현실 프로젝트(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가 주관하는 행사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옹호와 실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기후 위기 해결방안과 지식,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기후위기 대응 전문가를 양성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김 지사를 비롯, 앨 고어 기후 현실 프로젝트 의장(전 미 부통령),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정애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의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일산 킬텍스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최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 지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환과정에서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석탄화력 폐지 지역 특별법' 제정 및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석탄화력 폐쇄 등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기존 산업과 경제시스템을 상당한 수준으로 개편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 및 정부차원의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제정으로 최소 10조 원의 기금을 조성해 대체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정부, 기업과 협력해 정의로운 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 58기 중 29기가 위치한 지역으로 국내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소중립 구현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지난해 10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45년까지 약 27조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15.8%에서 68%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후위기에 대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지역별 탄소중립 실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 뿐만 아니라 언더2연합 아·태지역 의장으로서 국제회의에서 탄소중립 실현 방안 제안, 우수사례 공유 등과 더불어 매년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교류와 협력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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