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키 밀입국' 중국인, 14시간동안 서해 300km 건너‥등굣길 10대 실종
[뉴스데스크]
◀ 앵커 ▶
인천 앞바다를 통해 밀입국하려던 30대 중국인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수상 오토바이에 연료통을 주렁주렁 달고 3백 킬로미터가 넘는 서해를 건너왔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명조끼를 입은 해양경찰들이 수상 오토바이 내부를 들여다봅니다.
방수가 되는 노란색 가방 속까지 샅샅이 확인합니다.
지난 16일 밤 10시 반쯤, 인천 앞바다에서 밀입국하려던 30대 중국인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수상 오토바이에 연료통을 주렁주렁 달고 출발한 이 남성은 연료를 보충하며 300km가 넘게 달려왔습니다.
14시간 만에 서해를 건너 인천 앞바다에 도착했지만 갯벌에 빠졌고, 스스로 119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해상에서 신고가 들어온 거니까 해경 쪽으로 저희가 공동대응 (요청을) 한 거예요."
바다를 통한 밀수와 밀입국을 관리하는 해경은 군과 소방이 알리기 전까지 인천 앞바다에 남성이 들어온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경은 "작은 선박은 레이더로 포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군이 남성의 대공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한 가운데, 해경은 남성을 구속해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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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12시 반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50대에 대해 경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가해 남성] "X같은 XX들이…"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여러 사람이 해치려고 해 방어하려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했습니다.
확인 결과 남성은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지난 2019년부터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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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선 10대 여학생이 나흘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생인 김지혜 양은 지난 17일 학교에 간다며 주거지를 나섰는데, 나흘째 행적이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 영상제공: 인천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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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남은주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619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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