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담클럽'과 건강한 학교 만들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소년기 흡연을 시작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학생들이 처음 흡연을 시작하는 시기는 점점 낮아지고, 교내 또는 학교 주변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학교 흡연예방 동아리 '노담클럽'= 3학년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대전송촌중의 학교 흡연예방 동아리 이름은 '노담클럽'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담클럽' 동아리 활동으로 인식 제고
세계 금연의 날 맞아 금연 중요성 되새겨
교내 학생·교직원에 직접 만든 쿠키 전달
청소년기 흡연을 시작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학생들이 처음 흡연을 시작하는 시기는 점점 낮아지고, 교내 또는 학교 주변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대전송촌중학교는 학생·교사·학부모가 모두 하나돼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학교 흡연예방 동아리 '노담클럽'= 3학년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대전송촌중의 학교 흡연예방 동아리 이름은 '노담클럽'이다. 노담클럽은 1학기 동아리 첫 활동으로 홍보 피켓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 홍보 피켓에는 홍보문구부터 디자인까지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녹아들었다. 그리고 지난 5월 25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송촌동 길거리를 나섰다. 평상시 학생들이 등·하교를 하면서 어른 또는 학생들이 자주 흡연하는 구역을 미리 지도에 표기하고, 길거리에 쌓여 있는 담배꽁초를 줍기 위해서다. 이날 담배꽁초를 줍는 학생들을 보자 인근 주민들은 '화이팅!'이라며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흡연예방을 위해 거리에 나선 학생들의 활동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진 것이다.
대전송촌중 관계자는 "어떤 주민분은 '너희들은 담배 피우면 안 돼, 시작도 하지마'라며 조언도 해주시는 등 덕분에 캠페인 활동을 뜻깊게 마무리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흡연 예방 및 금연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세계 금연의 날 기념 '흡연예방 및 금연 문예대회'= 대전송촌중은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흡연 예방 및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흡연 예방 및 금연을 주제로 한 '송촌노담' 4행시 짓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금연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봤다. 학교는 가로세로 낱말 퍼즐 대회를 일주일간 시행하면서 4행시 우수작 30명과 퍼즐대회 참가자 100여 명에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유도했다. 4행시 짓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흡연예방 및 금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낱말 퍼즐 대회를 통해서는 담배에 대한 상식,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흡연예방 및 금연 홍보 쿠키 전달=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교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쿠키를 만들었다. 흡연예방 및 금연 홍보 차원에서 선생님 및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는 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쿠키 반죽부터 포장까지 학생들의 손길에 들어간 쿠키에는 '담배는 강하지만 우리는 더 강합니다!'라는 문구 스티커를 포장지에 붙였다.
학생들은 "다시 한번 흡연 예방 및 금연에 대한 의지를 확인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대전송촌중 '노담클럽'의 흡연예방 및 금연 활동은 사회적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흡연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공공장소의 범위를 확대하고, 흡연 관련 규제를 강화해 비흡연자인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송촌중 관계자는 "흡연 예방 및 금연 홍보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 모두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노력"이라며 "정부, 의료기관, 교육기관, 사회단체 등의 협력을 통해 흡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미리 보는 내 연말정산 환급액은?…관련 서비스 15일 개통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대학 졸업해도 학자금 못 갚는 청년들… 체납액 급증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