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6G 시대 대비한 주파수 확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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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27년 차세대 이동통신과 위성 서비스를 위한 신규 주파수 발굴을 위해 미국과 아·태지역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6G 시대를 대비해 WRC에서 이동통신용으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던 신규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국가들과 공동입장을 마련하는 등 신규 주파수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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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세계전파통신회의 삼성전자 등 16개 기관 참여
정부는 2027년 차세대 이동통신과 위성 서비스를 위한 신규 주파수 발굴을 위해 미국과 아·태지역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6차 아·태지역기구 준비회의(APG23)에 참가해 이런 내용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전파통신회의(WRC)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주최해 전세계 주파수 분배와 전파통신분야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로 4년마다 개최돼 전파올림픽이다. 193개국 정부·전문가 3400여명 참가하고 올해는 11월에 UAE(두바이)에서 4주간 열린다.
이번 제6차 APG23 회의는 WRC23을 대비하기 위해 아·태지역 공동입장을 마련하는 최종 회의다.
아·태지역 38개 회원국 대표단과 관계자 등 460여 명이 참석했고 한국은 회의 의장국으로서 과기정통부, 국방부, 국립전파연구원, 삼성전자, KT 등 총 26개 기관 등 42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6G 시대를 대비해 WRC에서 이동통신용으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던 신규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국가들과 공동입장을 마련하는 등 신규 주파수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미국, 인도, 중국, 일본 등 10여개 이상 국가와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 산업 생태계에 유리한 사항이 아·태지역 공동입장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이번 제6차 APG23 회의에서 6G 이동통신 주파수 발굴 연구 필요성이 아태지역 의견(APT View, 4.4-15.35㎓에서 6G 후보주파수 연구)으로 마련됐다. 이에 한국은 이러한 APT View가 오는 11월 WRC23에서 논의될 WRC 차기의제로 검토 될 수 있도록 6G 주파수 발굴에 관심이 높은 국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위성통신분야에서는 ESIM 운용 조건(지상 및 위성업무에 간섭 비보호 조건 및 간섭 발생시 제거 절차 등)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ESIM(Earth Station in Motion)는 위성을 이용해 초고속,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구국으로 고정되어 있는 기존 위성 지구국과 달리 이동이 가능한 위성 기지국이다.
특히 한국이 제출한 국가 기고문 내용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잠정 공동 제안서(Preliminary APT Common Proposals)가 채택됨에 따라, 이동통신 업무와 공공업무용 통신 위성망이 다른 서비스로부터 혼간섭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합의가 올해 11월 WRC에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예정이고 ITU와 민간 전문가의 ITU 파견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한 국내 전문가 파견은 6G 주파수 발굴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2027년 WRC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과기부는 기대했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국내 산업계, 학계 등과의 활발한 소통을 기반으로 오는 11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도 한국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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