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폭염 기승…폐장 앞둔 해수욕장 피서 인파 '북적'
【 앵커멘트 】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오늘부터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줄줄이 폐장하는 가운데, 해변가에는 막바지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썰물로 드러난 넓은 갯벌에서 아이들이 흙을 갖고 노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여전히 찌는 듯한 더위에 곳곳에서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의 을왕리해수욕장입니다.
▶ 인터뷰 : 박우준 / 서울 용답동 - "한 2~3년 만에 가족들이랑 넓은 바다에 와서 맛있는 밥 먹어서 너무 재미있고 시원했어요."
▶ 인터뷰 : 니키타 빌롭 / 러시아 관광객 - "와보니 아주 좋고 새로운 친구도 여럿 만나 좋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이 해수욕장에는 오늘 하루 수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번 주 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문을 닫을 예정인 가운데 막바지 폭염 속에 전국 각 해수욕장에 피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각각 10만 명에 가까운 피서객이 몰렸고,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도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폭염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경기도 여주와 강원도 홍천 등 모두 13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그 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 한 차례 비가 내리면서 여름 내내 이어졌던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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