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o UFC에서 만날 생애 최고 상대 [인터뷰②]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8.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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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점과 32점.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가 다얼미쓰자우파쓰(23·중국)와 이창호(29)의 커리어 하이 레벨을 숫자로 나타낸 결과다.

그러나 이창호는 "Road to UFC는 주짓수 경기가 아니다. 파운딩이라는 변수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종합격투기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얼미쓰자우파쓰한테 느끼게 해주겠다"며 '파이트 매트릭스'의 약 49.2% 전력 열세 전망에 동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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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점과 32점.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가 다얼미쓰자우파쓰(23·중국)와 이창호(29)의 커리어 하이 레벨을 숫자로 나타낸 결과다.

싱가포르실내체육관(수용인원 1만2000명)에서는 8월27일 2023 Road to UFC 준결승이 열린다. 이창호는 다얼미쓰자우파쓰와 밴텀급(-61㎏) 4강전으로 맞붙는다.

종합격투기 세계 최대 단체 UFC는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입성 자격을 주는 아시아 유망주 선발대회 Road to UFC를 2022년 런칭했다. 이창호는 시즌2 결승 진출권을 “선수 경력에서 가장 강한 파이터”와 다투게 됐다며 다얼미쓰자우파쓰를 인정했다.

다얼미쓰자우파쓰가 2023 Road to UFC 준준결승 통과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Zuffa
아마추어 포함 이창호도 어느덧 종합격투기 9년차다. 자신보다 약 1.97배 이상 앞선다고 평가되는 다얼미쓰자우파쓰에 대해 “레슬링 기반으로 서브미션 캐치 능력이 좋다. 스크램블 상황에서 판단이 빠르다”고 분석했다.

다얼미쓰자우파쓰는 2018 국제스포츠주짓수연맹(SJJIF)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등 일찍부터 그라운드에 재능을 보였다. “타격 수준은 잘 모르겠다”는 이창호 역시 “그래플링 측면에서는 좋은 퍼포먼스를 발휘해왔다”며 동의했다.

‘파이트 매트릭스’ 63점은 UFC 밴텀급 48위 수준에 해당한다. 미국의 한 종합격투기 매체가 일주일째 실시하는 온라인 여론 조사에서도 다얼미쓰자우파쓰 승리 예상은 78%에 달한다.

이창호(왼쪽)는 라나 루드라 프라탑 싱을 이기고 2023 Road to UFC 밴텀급 준결승에 합류했다. 사진=Zuffa
그러나 이창호는 “Road to UFC는 주짓수 경기가 아니다. 파운딩이라는 변수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종합격투기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얼미쓰자우파쓰한테 느끼게 해주겠다”며 ‘파이트 매트릭스’의 약 49.2% 전력 열세 전망에 동요하지 않았다.

이창호는 “다얼미쓰자우파쓰를 상대로 다양한 방면에서 우위를 점하겠다. 우선 내가 스탠딩 공방에서 유효타 횟수가 더 많을 것”이라면서도 “아무리 주짓수를 잘해도 얼굴에 펀치를 맞으면 기술 구사가 힘들어진다. 매에는 장사가 없다”며 그라운드 파운딩 공세를 예고했다.

“이변이 일어나는 것이 종합격투기”라고 강조한 이창호는 “다얼미쓰자우파쓰의 2023 Road to UFC 준결승 통과를 예측하는 분위기를 뒤집으려고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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