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개막전 무승’ 바르셀로나, 새로운 경기장에서 리그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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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바르사가 전술적 어려움, 선수와 감독의 공백을 극복할지 카디스가 또 한 번의 극적인 승리를 보여줄지 두 팀의 운명은 이번 경기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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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바르사가 익숙한 캄프 누를 벗어나 승리를 노린다.
바르셀로나는 카디스와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라리가 2라운드를 치른다.
캄프 누는 바르셀로나의 유서 깊은 홈 경기장이다. 수용 인원은 99,354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크다. 1957년 이래로 바르사는 이곳에서 경기를 펼치며 역사를 써냈다. 그러나 2023-24시즌에는 다른 경기장을 사용한다.
이유는 캄프 누의 보수 공사 때문이다. 캄프 누는 대대적인 개조가 진행되고 있다. 총 15억 유로(약 2조 1219억 원)가 투입되는 거대한 프로젝트이며 수용 인원도 105,000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지붕에는 3만 평방미터의 태양 전자판이 추가되고 360도 스크린도 설치된다.
종료 시점이 2026년 말로 계획됐기 때문에 바르사는 새로운 경기장을 구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다. 한때 바르사의 지역 라이벌인 RCD 에스파뇰이 사용했던 곳으로 5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다.
한편, 바르사는 헤타페와 치른 1라운드 원정부터 고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75%의 점유율과 14회의 슈팅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끝내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공격수들의 미흡한 마무리, 중원 장악 실패 등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수비 전술의 아쉬움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전술적 영감을 얻었다. 바르셀로나도 맨체스터 시티처럼 수비수들을 공격적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근본적 한계가 있었다. 전문 우측 풀백이 없어 센터백들이 번갈아 맡아야 했다. 한때 맨시티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지만 후뱅 디아스, 존 스톤스 등 빌드업과 탈압박에 능한 센터백들로 해결했다.
같은 방식을 바르사에서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볼배급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센터백이 부족했다. 그나마 쥘 쿤데가 롱볼로 전개를 도울 역량을 가졌었으나 풀백에 서기를 꺼리면서 사비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대안은 로날드 아라우호의 우풀백 활용이었으나 쿤데에 비해 공격력이 무뎠다. '풋몹' 기준 헤타페전 스탯을 봐도 쿤데는 기회 창출이 4회지만 아라우호는 1회로 차이가 있었다.
카디스전은 다른 악재까지 더해졌다. 공격에 힘을 보탤 하피냐, 전술을 지휘할 사비 감독마저 출장할 수 없다. 지난 경기에서 하피냐는 팔꿈치를 사용하면서 거친 경합을 보이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사비 감독은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로 물러났다. 상황은 교체로 투입된 압데 에잘줄리가 골키퍼와의 일대일에서 뒤쪽 수비수의 방해로 기회를 놓치면서 발생했다. 0-0의 경기에서 조급했던 바르사에 천금 같은 기회였기에 사비 감독은 더욱 불만을 표했다. 이해가 가는 배경이지만 결과적으로 카디스전까지 악영향을 끼쳤다.
원정팀 카디스는 바르사에 비하면 약체지만 그동안 이변을 만들어왔다. 최근 2경기에서는 바르사가 모두 2골 이상의 격차로 승리했으나 직전까지 부침이 있었다. 2무 2패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었다. 바르사가 전술적 어려움, 선수와 감독의 공백을 극복할지 카디스가 또 한 번의 극적인 승리를 보여줄지 두 팀의 운명은 이번 경기에 달려 있다.
글=‘IF 기자단’ 1기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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