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퍼 제작에 집 한채 날렸다'는 비…'나몰라라'식 태도·경솔한 선곡에 싸늘한 해외팬心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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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싸이퍼' 제작을 하면서 투자한 금액이 "집 한채가 넘는다"고 말했던 가수 겸 배우 비가 해외팬들에게 뭇매를 맞는 모양새다.
18일부터 20일(이하 현지시각)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에서 펼쳐진 가수 비의 무대에 '현지 팬들의 반응이 호응은 물론 응원봉까지 끈 채로 반응이 없다' 글이 온라인 상에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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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아이돌 '싸이퍼' 제작을 하면서 투자한 금액이 "집 한채가 넘는다"고 말했던 가수 겸 배우 비가 해외팬들에게 뭇매를 맞는 모양새다.
18일부터 20일(이하 현지시각)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에서 펼쳐진 가수 비의 무대에 '현지 팬들의 반응이 호응은 물론 응원봉까지 끈 채로 반응이 없다' 글이 온라인 상에서 게재됐다.
이날 비는 히트곡 중의 하나인 '레이니즘(Rainism)'을 열창하며 케이콘 LA에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무대를 꾸민 비에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내기 보다는 침묵으로 무대를 관람했다. 또한 '무반응'일 뿐 아니라 응원봉으로 빛나야 할 객석은 불이 켜져있는 응원봉도 있었으나 타 가수와의 무대와 확연히 비교될 정도로 어두운 모습이었다.
객석의 반응이 이와 같이 싸늘한 이유는 앞서 비가 제작한 아이돌 '싸이퍼'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탄, 태그, 도환, 원이 팀을 떠나고 남은 현빈, 휘, 케이타가 개인 활동 및 팀을 재편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싸이퍼는 총 7인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절반 이상인 4명이나 탈퇴한 셈. 데뷔 2년 5개월 만에 팀 재편에 들어간 싸이퍼는 남은 멤버 케이타의 경우 엠넷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 파생 그룹인 이븐으로 데뷔하며 당분간 팀 활동이 어려워져 사실상 해체 수순에 가깝다.
싸이퍼는 가수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으로 화제를 모으며 2021년 3월 15일 데뷔했다. 데뷔곡 '안꿀려' 뮤직비디오에는 비의 아내이자 톱스타인 김태희가 출연했다. 또한 비는 ENA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 보이 그룹 싸이퍼를 제작하는데 얼마 투자했는지 묻는 성동일의 질문에 집 한 채를 날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에도 비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싸이퍼를 대동해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제작자로서의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싸이퍼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됐다.
이에 해외팬들은 "데뷔 2년 5개월만에 해체라니, 제작자로서의 비는 무책임하다" "싸이퍼는 해체 직전인데 비는 여전히 공연을 한다"라며 비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러한 비의 태도가 무책임하다며 케이콘 무대에서 호응을 하지 않고 응원봉까지 점등하는 등 비에 대한 '보이콧'을 시전한 모양새다.
또한 이날 비가 선곡한 곡이 시의에 맞지 않는다며 경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비가 공연한 18일 당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는 사상 첫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고 비가 무대를 꾸몄던 '레이니즘(Rainism)'이 허리케인을 연상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것. 이에 해외팬들은 '비의 선곡에 실망스럽다며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고 SNS을 통해 주장했다.
비가 아내 김태희, 절친한 가수 이효리까지 합세해 홍보에도 열심히 나섰지만 데뷔 2년 5개월 만에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 싸이퍼는 현재 '보이즈 플래닛' '소년 판타지' 등 재데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른 살길을 찾아 나섰다.
이에 책임을 져야할 의무가 있는 제작자인 비의 '나몰라라'식의 태도에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은 등을 돌리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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