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WAR 4위에 2루수 AVG 5위인데…가을야구 못해? “소토·스넬·헤이더 팔았어야”

김진성 기자 2023. 8. 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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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마도 그들은 트레이드를 해야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임박할 당시 ‘깜짝 셀러’로 나설 수 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있었다. 당장 2023-2024 FA 시장에 나갈 블레이크 스넬과 조쉬 헤이더, 2024-2025 FA 시장에서 자격을 얻을 후안 소토를 윈-나우 구단들에 팔고 리빌딩을 도모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올인을 택했다. 이 결정은 결과적으로 최악의 한 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샌디에이고가 후반기에도 반등하지 못하며 여전히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59승66패의 샌디에이고는 3위 시카고 컵스에 5.5경기 뒤진 7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최근 확실히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그래도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메이저리그 WAR 전체 4위(5.8)에 타율 0.278로 메이저리그 2루수 5위다. OPS 0.808로 메이저리그 2루수 6위. 데뷔 3년만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는데, 정작 이 재능을 포스트시즌서 활용하지 못한다면 아쉬운 일이다.

블리처리포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과거형 가정을 던졌다. 샌디에이고의 경우,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실제로 셀러가 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토, 스넬, 헤이더를 팔았다면 적어도 리툴링을 통해 내년 재도약에 나설 수 있는 토대를 다질 수 있었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가 데드라인을 앞두고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기타 유명 트레이드 칩과 연결됐지만, 판매할 수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적어도 소토, 스넬, 헤이더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열려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그 소문들은 결국 아무 것도 아니었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훨씬 더 하락했기 때문에 아마도 그들은 그렇게 해야 했다. 2023년의 나머지는 어뢰를 맞았을 것이지만, 적어도 구단의 미래는 더 낙관적으로 보일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이던 2021년에는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총 12경기에 나가 타율 0.186 3타점 8득점 OPS 0.542를 기록했다. 올해 많이 성장한만큼, 포스트시즌에서 재능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무산될 위기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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