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운동하려고 前여친에 거짓말, 싸울까봐 그랬다" ('런닝맨')[종합]

이게은 2023. 8. 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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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운동 때문에 전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종국, 송지효, 전소민, 양세찬은 통발을 확인하러 나갔다.

전소민은 "바지 좀 갈아입어. 맨날 똑같은 거 입어"라고 지적했고 김종국은 "나는 수건도 되게 오래 써. 계속 빨아야 하나? 세탁기도 계속 쓰면 낭비야"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종국은 운동 때문에 전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에피소드를 꺼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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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김종국이 운동 때문에 전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런닝맨이 떴다-어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시장팀 유재석, 지석진, 하하는 시장으로 향했다. 하하는 "내가 좋아하는 형들과 시장을 가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 여기에 꼬여있는 사람이 없다"라며 잔뜩 설렘을 드러냈고 유재석도 "가서 자유롭게 놀라는 신의 뜻이구나"라며 공감했다.

김종국, 송지효, 전소민, 양세찬은 통발을 확인하러 나갔다. 김종국은 이동 중 "통발이라도 우리가 확인하는 게 어디야. 왜 이렇게들 욕심쟁이가 됐지? 나이가 50줄 되면 그렇게 되나?"라며 유재석, 지석진, 하하를 저격했다. 전소민은 세 사람이 모두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언니들이 군것질에 대해 잔소리를 할 거 아니야. 그래서 시장에 가고 싶어 했나 보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지효가 "종국 오빠도 결혼하면 유부(남) 팀으로 들어가겠다"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난 근데 운동 말고 잔소리 들을 게 있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전소민은 "바지 좀 갈아입어. 맨날 똑같은 거 입어"라고 지적했고 김종국은 "나는 수건도 되게 오래 써. 계속 빨아야 하나? 세탁기도 계속 쓰면 낭비야"라고 말했다. 한 번 사용한 수건을 말리고 또 쓰는 걸 반복한다는 것. 물티슈도 빨아 쓴다고. 전소민은 "왜 그래 얼굴에 뭐 나"라며 질색했다.

그런가 하면 김종국은 운동 때문에 전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에피소드를 꺼내기도. 김종국은 "스케줄이 끝났는데 일부러 끝났다는 얘기를 안 한 적 있다. 빨리 운동갔다가 간다고 말하면 싸울까 봐 스케줄이 끝났다는 이야기를 안 했다"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갑자기 화가 난다"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야기 주제는 첫사랑으로 흘러갔다. 김종국은 과거 KBS2 'TV는 사랑의 싣고'를 통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짝사랑했던 여자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첫사랑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김종국은 "가장 처음의 만남이 첫사랑이 맞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양세찬은 "난 걔라고 하기 싫어"라며 첫사랑에 께름칙한 반응을 보였고 전소민도 "나도 걔라고 하기 싫어. 첫사랑 아직 안 온 걸로 하자. 이제 오겠지"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그 시각 시장팀은 장을 제대로 보지 않고 짜장면을 먹으며 신나게 일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멤버들은 한데 모여 생선 탕수육, 오징어 순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모두 살아있는 우럭을 만지지 못했는데 전소민이 용감하게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손질은 역부족이었고 이에 양세찬이 나섰다. 전소민은 손질에 능숙한 양세찬을 보며 "저럴 때 진짜 멋있어"라며 홀딱 반한 모습을 보였고 지석진은 "그럼 수산시장에 가봐"라고 제안해 폭소케했다.

또 전소민은 양세찬의 남다른 요리 실력에 "너무 너무 멋있다. 음식도 잘하고 생선도 잘 잡고!"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남자친구 기를 많이 살려주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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