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LCK 우승 젠지 “이제는 국제 대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급 전력으로 불렸으면 좋을 것 같아요. 국제 대회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더 준비를 잘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젠지의 고동빈 감독은 2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에서 승리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3대0 우승을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뤄질 수 있어 기쁘다"라며 "국제 대회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더 준비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젠지가 오는 10월 10일 개막하는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젠지의 고동빈 감독은 2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에서 승리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3대0 우승을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뤄질 수 있어 기쁘다”라며 “국제 대회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더 준비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젠지는 이날 결승전에서 상대 T1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하며 LCK 3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스프링부터 이어진 T1과의 4차례의 맞대결 중 3회를 승리로 이끌었다. 3회 연속 우승에 선수단 전원이 기뻐했다.
‘도란’ 최현준 선수는 “선수단이 열심히 해서 쓰리핏 기록을 달성해 행복하고 좋다”라고 말했고 ‘쵸비’ 정지훈 선수도 “쓰리핏 우승에 좋은 경기력까지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승으로 LCK 6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피넛’ 한왕호 선수는 “우승할 때마다 매번 좋지만 두 번째로 LCK 우승이 많은 사람이 된 것이 제일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결승에서 젠지는 ‘아지르’, ‘자야’, ‘니코’ 등 T1의 주력 챔피언을 금지하는 전략을 내세워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3세트에서는 중반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상대 딜러진을 봉쇄한 전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고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면서 (T1이) 잘하는 픽이라고 봤다. ‘페이커’ 선수나 ‘구마유시’ 선수가 잘한다고 봐서 여러 플랜 중에 준비했던 플랜인데 처음에 잘 통해서 끝까지 밴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쵸비’ 정지훈 선수는 “3세트에 불리한 상황이 있었지만 딜러만 잡으면 한타 구조가 이기게 된다고 생각해 계속 그렇게 생각하며 플레이로 이뤄낸 것 같다”라고 설명했고 ‘피넛’ 한왕호 선수도 “앞 라인을 잡을 수 있는지, 앞 라인을 이기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딜러진 한명을 맡자는 전략을 했고 한타 때 좋은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젠지는 이날 우승의 기쁨을 뒤로하고 또 다른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10월 10일 개막하는 월드 챔피언십이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의 부진을 딛고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고 감독은 “우승했지만 올해가 끝난 것은 아니기에 짧게 만끽하고 도전자의 마음으로 롤드컵까지 준비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즈’ 김수환 선수도 “팀원과 팬들에게 감사하고 월드에서도 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쵸비’ 정지훈 선수의 경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 금메달을 따서 국위 선양하려고 한다. 롤드컵에서도 열심히 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경게임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