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금리 상승기 방어주 매력 부각"

신하연 2023. 8. 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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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보험 등 금융주들이 금리 상승기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금리 외에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이어질 수 있고, 올해 하반기에도 배당 랠리가 발생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시중금리도 7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외국인 국채 선물 매도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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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국내 시중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보험 등 금융주들이 금리 상승기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금리 외에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이어질 수 있고, 올해 하반기에도 배당 랠리가 발생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금리는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미국채 공급 부담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33%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4.25%로 마감해 한주간 9bp(1bp=0.01%p) 추가 상승했고, 2년물 국채금리도 4.94%로 한주동안 5bp 상승했다.

국내 시중금리도 7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외국인 국채 선물 매도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3%로 3bp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3.91%로 9bp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름녀 지난 주(14~18일) KRX은행지수는 1.34% 하락하며 코스피(-3.3%) 대비 선방했다.

최 연구원은 주간 선호 종목으로는 KB금융을 꼽았다. 그는 "최근의 타행대비 초과상승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적과 더불어 주주친화정책 측면에서도 가장 앞서 있는 은행"이라면서 "최근 외국인 매매 방향성에 상당한 변화 조짐이 있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도 상당히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주가가 7.2%나 급락한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는 "가계대출 규제 우려로 최근 단기간 하락 폭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규제 우려에도 3분기 대출성장률은 10% 상회 예상되고, 순이자마진(NIM) 선방에 따라 순이자이익이 큰폭 증가하면서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가 전망되며 현재 성장률 둔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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