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40일째' 전남지역 온열질환자 177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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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역에 한 달 넘게 푹푹 찌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과 가축 폐사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 담양과 곡성, 화순에는 폭염경보가, 3개군을 제외한 전남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같이 펄펄 끓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남에서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1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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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역에 한 달 넘게 푹푹 찌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과 가축 폐사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 담양과 곡성, 화순에는 폭염경보가, 3개군을 제외한 전남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올해 폭염특보는 지난 6월 17일 처음으로 발효된 이후 누적 40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최고기온은 27~32도, 최고 체감온도는 29~33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펄펄 끓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남에서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177명이다.
지난해 동일 기간에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08명이었던 데 비교하면 1.5배 가량 높다.
지난 18일 순천에서는 실외에서 일하던 A(33)씨가 열경련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광양의 한 실내작업장에서 일하던 B(39)씨는 열탈진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축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전날까지 전남 16개 시·군의 121개 농가에서 가축 5만 9446마리가 높은 기온을 버티지 못해 폐사됐다. 추정 피해액은 3억 5400만 원 상당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니 한 낮의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하며 시원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쉴 수 있는 그늘을 준비하는 등 온열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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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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