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차 한미일 정상회의 서울 개최 추진…상반기 유력

2023. 8. 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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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매년 열기로 한 한미일 정상회의의 2차 개최지는 우리나라로 결정될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 직후 잇따라 유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열린다면 내년 상반기가 유력해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차기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 (어제) -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새벽 귀국 직후 공개한 SNS 글에서도 "다음 3국 정상회의를 주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매년 최소 1회 이상 정례적으로 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2차 회의를 내년 한국에 유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서울 개최를 희망하고 있어 공식 제안을 한 것이고, 시기나 장소에 대한 정상 간 논의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국 외교채널이 추가 협의를 해야할 사안이지만 한국 개최가 성사된다면 내년 11월에 미국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시기는 상반기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직전 한미일 정상회의가 5월 히로시마에서 열렸기 때문인지 기시다 일본 총리는 차기 개최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 한미 군은 내일부터 대규모 연합연습에 돌입합니다.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은 오는 31일까지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진행됩니다.

2019년 이후 축소됐던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 여부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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