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과학고생 자퇴 옥신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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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살의 나이로 과학영재학교인 과학고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IQ 204의 천재소년이 반년 만에 자퇴를 했습니다.
학교 폭력을 자퇴 이유로 들었는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백강현 군 측은 지난 18일, 백 군이 올 초 부터 다니던 서울 모 과학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됐다고 유튜브를 통해 밝혔습니다.
'문제 푸는 기계가 되어 가는 본인의 모습을 보기 시작했다'며, 작곡 등 창의적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백군 부모는 백 군이 다니던 과학고 학부모로부터 협박성 메일을 받았다며 추가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메일에는 백 군이 "중간고사에서 수학 문제를 1개 밖에 풀지 못할 정도로 학업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전에 올린 영상이 학생들과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는 겁니다.
백 군 부모 측은 자퇴 이유가 학업부진이 아닌 학교폭력 때문이라고 폭로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백강현 군에게 "너가 여기 있는 것이 전 국민를 기만하는 것이다" 같은 면박을 줬으며, 인신공격도 있었다는 겁니다.
경찰 고발 직전까지 갔던 심각한 학교 폭력이 있었다며 학폭위를 열려고 했지만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자신들이 양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 군 측은 구체적인 학교폭력 내용은 추가 영상을 통해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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