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오션뷰=안예은, 1표 차로 가왕 놓쳤다.."미련은 없어"[★밤TView]

이시호 기자 2023. 8. 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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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1급 특수요원이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급 특수요원'에 도전하는 4명의 복면 가수가 등장했다.

가왕과 맞붙게 된 주인공은 매혹적인 창법의 오션뷰였다.

아쉽게 206대 가왕을 놓친 이는 오션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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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복면가왕' 1급 특수요원이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급 특수요원'에 도전하는 4명의 복면 가수가 등장했다.

첫 순서는 글램핑과 알로하의 대결이었다. 알로하는 청아한 목소리로 글램핑을 꺾었다. 글램핑의 정체는 캔의 원년 멤버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유해준이었다. 유해준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 드라마 '겨울연가'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 등을 작곡했다 밝혔고,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만 417곡"이라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배기성은 "MBC 절반을 살 정도의 수익일 거다. 일본에서 대박이 터져서"라 설명했고, 유해준은 "음악 활동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정도다. 악기 사고 싶으면 사는"이라 답했다. 유해준은 히트곡의 비결로 남다른 감수성을 뽑았다. 유해준은 "감수성이 다른 분들보다 진한 것 같다. 어떨 땐 곡을 쓰면서 혼자 울기도 한다. 녹음 하나를 끝내면 어떤 여자와 헤어진 것 같은 기분"이라 밝혀 탄성을 자아냈다.

마카롱과 오션뷰의 대결에서는 오션뷰가 승리를 거뒀다. 마카롱의 정체는 드라마와 뮤지컬을 섭렵한 배우 문희경이었다. 문희경은 배우 이전의 오랜 꿈이 가수였다 밝혀 눈길을 모았다. 문희경은 "젊은 나이에 대상을 두 번이나 받다 보니 자만했었다. '꿈이 너무 빨리 이루어지네' 생각했는데 정작 가수 활동으로 연결이 잘 안 됐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희경은 8년 전 '복면가왕' 출연이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문희경은 그 경험이 '힙합의 민족'으로 이어졌다며 "안 나갔으면 후회할 뻔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문희경은 이어 "딸이 중2였는데, 개나 소나 랩하냐고 창피하다고 나가지 말라고 했다. '내가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나갔고, 딸이 해준 말을 '엄마야' 가사에 썼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3라운드 알로하와 오션뷰는 각각 황홀한 음색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가왕과 맞붙게 된 주인공은 매혹적인 창법의 오션뷰였다. 이어 공개된 알로하의 정체는 4세대 아이돌 잇지(ITZY)의 메인보컬 리아였다. 리아는 "어릴 때부터 안무 연습을 하다보니 계단을 오를 때 관절이 아프다. 멤버들과 우스갯소리로 '당겨 쓴다'고 말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아는 또 어린 시절 캐나다에 거주했다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리아는 "한인 식당에서 오디션 포스터를 봤다. 부모님을 어렵게 졸라 한국에 들어왔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가수의 꿈을 키워와서, 기회다 싶었다"고 전해 탄성을 더했다. 리아는 "앞으로도 잇지 멤버들과 함께 기분 좋은 에너지, 웃음 드릴 수 있는 무대 보여드리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가왕 '1급 특수요원'은 이에 맞서 넬(NELL)의 '스테이(Stay)'를 열창했다. 판정단은 "리즈 시절의 목소리가 나왔다", "황송했다. 이런 무대를 받아도 되나", "침묵마저도 노래였다", "역시 가왕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등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유영석은 "두 사람의 승률이 4.9 대 5.1 정도 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후 공개된 득표수차는 그의 추측대로 단 1표 뿐이었다.

아쉽게 206대 가왕을 놓친 이는 오션뷰였다. 오션뷰의 정체는 국내 유일 장르를 개척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었다. 안예은은 "선배님들께서 저를 아시는 것만으로도 출세했다고 느낀다"며 "박진감 넘치는 승부에 놀란 게 먼저였고, 가왕 선생님 노래에 너무 감탄해서 미련이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예은은 최근 '문어의 꿈'이 희망적인 노래로 각인돼 감사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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