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쿠시마 원전 시찰…방류 시점은 언급 안 해
[앵커]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일본 기시다 총리가 오염수 방류 설비 시찰을 위해 오늘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했습니다.
구체적인 오염수 방류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빠르면 모레 방류 날짜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방류설비를 직접 시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염수 방류를 위한 마지막 수순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구체적인 방류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안전성의 확보나 풍평(소문)피해 대책의 대응 상황을 정부 전체가 확인해서 판단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내일 어업인들과 만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방류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하면서 방류에 반대하는 어업인들을 직접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 스스로 방류를 더 미룰수 없다고 강조한 만큼, 이르면 모레 열리는 각료 회의에서 방류 시기가 결정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어업에 대한 영향을 가능한 억제하는 관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로서 (방류 시점을) 판단해야만 하는 최종적인 단계에 와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달에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어민들이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9월에 방류하는 것을 반대하는 만큼, 이번달 중에 방류를 시작하는 쪽으로 조율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도 이달 하순에 방류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검토해 오염수 방류 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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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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