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독창적 공공시설인 회야강 프로젝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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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웅상출장소가 2007년 4월 개청한 뒤 16년 만에 첫 여성 소장으로 임명된 정계영 소장이 최근 부임 1개월을 맞았다.
정 소장은 4급 서기관 승진 후 곧바로 웅상출장소장으로 발령받았다.
정 소장은 "이번 태풍 '카눈' 때 웅상은 권한과 인력은 크게 부족한데 본청에서 신속한 피해 복구와 사전 대비를 요청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평상시는 별문제가 없지만 태풍 등 자연재해 시에는 인력 부족 등에 따른 적기 대처에 문제가 많아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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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청 16년만 첫 여성소장 주목
-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사항 집중
- 보육·육아 관련 인프라 확충도
경남 양산시 웅상출장소가 2007년 4월 개청한 뒤 16년 만에 첫 여성 소장으로 임명된 정계영 소장이 최근 부임 1개월을 맞았다.
정 소장은 4급 서기관 승진 후 곧바로 웅상출장소장으로 발령받았다. 웅상출장소장은 인구 10만여 명의 웅상지역 4개 동 기관장 역할을 담당해 그간 고참 남자 서기관이 맡았다. 그런데다 정 소장은 이곳에 연고가 없고 30년 넘는 공직 생활 중 웅상에서 단 한 번도 근무한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임명돼 파격적인 인사로 주목받았다.
정 소장은 “기대가 큰 만큼 어깨가 무겁다. 초임이라 의욕이 넘치고 섬세한 감성으로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챙길 것으로 믿고 임명한 것 같다. 소장실 문을 활짝 열고 주민 의견을 많이 듣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소장은 “30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회야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비롯해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사업, 부산~울산 광역도시철도 양산 웅상선 건설사업 등 3대 핵심사업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덕계동 두산 아파트 단지 입주민 집단민원 사항인 아스콘 공장과 돼지농장 악취 문제, 유승건기의 ‘폐기물 산’ 처리 문제도 관심을 두고 들여다보겠다. 무엇보다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은 허투루 다루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소장은 “규모가 크면서도 독창적인 공공시설을 건립해 서부 양산에서도 웅상을 찾도록 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회야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진동 빛공원’ 조성 사업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빛공원 조성사업은 주진동 일대 3만5000㎡에 라이트월(트릭아트 조명), 라이트 브릿지(인도교), 물빛 타워 등을 조성하고 흔들다리도 설치해 밤에 더욱 빛나는 명품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는 웅상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1만여 명의 주진·흥등지구와 소주지구 도시개발 사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3000여 세대 덕계동 대규모 공공 지원 민간 임대 아파트(민간 분양 포함) 사업이 2030년 완공 예정이다.
그는 “이런 점에서 공공 어린이 실내 놀이터를 비롯해 보육과 육아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신규 아파트는 젊은 층 유입이 많아 이런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소장은 “이번 태풍 ‘카눈’ 때 웅상은 권한과 인력은 크게 부족한데 본청에서 신속한 피해 복구와 사전 대비를 요청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평상시는 별문제가 없지만 태풍 등 자연재해 시에는 인력 부족 등에 따른 적기 대처에 문제가 많아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산 동면이 고향인 그는 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온 양산 토박이다. 동아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1989년 곧바로 공직에 입문해 양산시청에서만 34년째 근무 중이다. 기획예산담당관과 평생교육담당관을 역임하는 등 기획과 교육, 사회복지 분야에서 오래 근무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 지부가 선정한 지난해 우수 관리자 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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