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호주 필리핀 앞바다에서 합동훈련…중국 겨냥, 항모 참여

김재영 기자 2023. 8. 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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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및 호주가 내주 필리핀 서해안의 남중국해에서 합동 해군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20일 필리핀 안보 관련 관리들이 말했다.

앞서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들이 필리핀 통제의 암초를 10년 넘게 지키고있는 필리핀 해군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뿌려 필리핀과 미국 등이 거세게 항의했다.

이번 합동 훈련은 항공기 및 헬리콥터 적재의 항공모함 3척이 참여하며 지휘관들은 훈련 후 필리핀 해군 지휘부와 마닐라에서 만날 것이라고 2명의 필리핀 고위 관리가 AP 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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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필리핀 해군 제공사진으로 8월5일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이 필리핀 보급선을 향해 물대포를 살포하고 있다. 이 보급선은 필리핀이 통제지배하고 있는 남중국해 상의 세컨드 토마스 암초를 지키고있는 필리핀 해군함선에 식품등을 전해주는 길이었으나 중국 함선들이 이를 막는 공격 행위를 되풀이했다. 2023. 08. 20.

[마니라(필리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일본 및 호주가 내주 필리핀 서해안의 남중국해에서 합동 해군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20일 필리핀 안보 관련 관리들이 말했다.

남중국해 수역 9할을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여러 나라와 도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있는 중국이 계속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자 3국이 역내의 법치주의 실현 약속을 천명하기 위해 이런 합동훈련을 한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들이 필리핀 통제의 암초를 10년 넘게 지키고있는 필리핀 해군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뿌려 필리핀과 미국 등이 거세게 항의했다. 중국 배의 필리핀 기지용 선박에 대한 괴롭힘과 물세례는 수 년 동안 필리핀 보급선이 정박 선박을 향해 암초 주변에 들어올 때마다 어김없이 자행되었다.

이번 합동 훈련은 항공기 및 헬리콥터 적재의 항공모함 3척이 참여하며 지휘관들은 훈련 후 필리핀 해군 지휘부와 마닐라에서 만날 것이라고 2명의 필리핀 고위 관리가 AP 통신에 말했다.

미국은 항공모함 아메리카호를 파견하고 일본은 최대 전함 중 하나인 헬리콥터 항공모함인 이즈모호를 보낸다. 호주는 역시 헬기 항공모함인 캔버라호를 파견한다.

이 합동훈련은 수 개월 동안 계획되었다고 필리핀 소식통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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