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목발 매디슨 '부상 아니다'…다음 경기 출전 예고

김건일 기자 2023. 8. 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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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가 우려를 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매디슨은 후반 막판 상대 윙어 안토니에게 태클을 당해 쓰러졌고,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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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맹활약한 제임스 매디슨.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맹활약한 제임스 매디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가 우려를 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매디슨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기자들에게 목발을 짚은 이유가 부상이 아닌 "예방을 위해"라고 밝혔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매디슨은 후반 막판 상대 윙어 안토니에게 태클을 당해 쓰러졌고,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 풀타임을 치른 뒤 경기가 끝나고 보호용 장화와 함께 목발을 짚은 채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떠났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집중 견제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집중 견제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
▲ 안토니의 태클에 걸려 쓰러진 제임스 매디슨.
▲ 안토니의 태클에 걸려 쓰러진 제임스 매디슨.

몇 주 동안 결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매디슨은 3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 맞춰 회복을 목표로 할 것이라는 뜻을 공개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시티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매디슨은 두 경기 만에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1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매디슨은 도움 두 개를 올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도움 두 개를 올린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슈팅 2개와 함께 패스 성공률 82%,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매디슨은 특유의 드리블 실력과 함께 넓은 시야, 그리고 날카로운 킥 능력을 바탕으로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전방에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와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평가다.

토트넘은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후반 4분 파페 사르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8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2-0이 됐다.

▲ 제임스 매디슨은 토트넘 홋스퍼 합류 후 두 경기 만에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 제임스 매디슨은 토트넘 홋스퍼 합류 후 두 경기 만에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개막 두 경기를 1무 1패로 마무리한 토트넘은 오는 26일 본머스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1-0으로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1승 1패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더 나은 팀이 이겼느냐"라는 물음에 고개적은 뒤 "우린 후반전에 몇 차례 실수를 저질렀다"며 "우린 경기를 잘 시작했다. 기회도 만들었다. 불행하게도 득점하지 못했다. 그것이 핵심이다. 우리가 전반전에 득점했다면 확실히 무언가를 얻었을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축구는 골을 넣는 것이다. 특히 좋은 상대와 경기할 때 그렇다.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우린 침착한 자세를 유지하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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