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내 새 대법원장 후보 지명 관측 우세

이종민 2023. 8. 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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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가 다음달 24일 끝나는 가운데 향후 6년간 사법부를 이끌 차기 대법원장 후보가 이번 주 지명될 전망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대법원장 후보 지명 이후 진행될 절차에 대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이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새 대법원장 후보를 지명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재판관 출신이 대법원장에 지명된 선례는 현재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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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돌입… 오석준·이종석 유력
오, 소통력 탁월·사법행정 이해 ↑
이, 원칙·법리 충실한 재판 평가
홍승면 등 ‘깜짝 인사’도 거론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가 다음달 24일 끝나는 가운데 향후 6년간 사법부를 이끌 차기 대법원장 후보가 이번 주 지명될 전망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대법원장 후보 지명 이후 진행될 절차에 대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이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새 대법원장 후보를 지명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연합뉴스
대법원장 후보로는 오석준(61·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을 비롯해 이종석 헌법재판소 재판관(62·15기)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들 모두 재판 경력뿐 아니라 법원 행정에 대한 이해가 높아 사건 처리 지연과 법관 줄퇴직 등 사법부의 난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평을 받는다.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오 대법관은 두 차례 법원행정처 공보관을 지내는 등 소통 능력이 탁월하고 사법 행정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임기를 시작한 오 대법관이 대법원장에 임명되면, 대법관직은 사임하고 대법원장에 새로 임명된다. 이와 동시에 공석이 되는 새로운 대법관 한 자리를 추가로 지명할 수 있게 된다.
오석준(왼쪽), 이종석
이 재판관은 재판 실무에 능통하며 원칙과 법리에 충실한 재판을 한다는 평을 받는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을 비롯해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 재판관은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에 지명됐다. 다만 재판관 출신이 대법원장에 지명된 선례는 현재까지 없다.

일각에선 홍승면(59·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비롯한 ‘깜짝 인사’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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