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 한국서 한미일 정상회의

조아라 2023. 8. 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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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다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비공개 일화도 공개하며 친분을 드러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박 4일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SNS에 "두 정상을 모시고 다음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차 회의는 한국에서 열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한미일 공동기자회견(현지시간 18일)]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 준비 때부터 다음에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두고, 미국, 일본 측과 사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년 4월 한국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 등 "3국의 국내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다자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먼저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 간 친분도 깊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 도중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약식회담 직전 산책을 제안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부친상을 당한 윤 대통령에게 "자상하고 엄한 아버지를 둔 점이 닮은 점"이라고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과를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도 곧 마련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오성규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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