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통령배 KeG’ 왕좌 탈환···통산 8번째 종합 우승

조진호 기자 2023. 8. 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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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9~20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에서 열린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에서 대통령상과 종합 우승트로피를 차지하며 아마 e스포츠 왕좌를 탈환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통령배 KeG’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1위를 비롯, ‘리그 오브 레전드’ 3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5위 등을 기록하면서 총점 15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제13회 대통령배 KeG’ 이후 2년만에 다시 종합 우승에 올랐으며, 통산 8번째 종합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종합 2위에는 부산광역시, 3위에는 서울특별시가 올랐다.

경기도 선수들이 ‘대통령배 KeG’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종목별 성적을 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6매치 끝에 경기도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19일 개인전에서 종합 1위로 기분 좋게 출발, 20일 4인 스쿼드에서도 다수의 킬과 함께 4매치 1등을 기록하는 등 많은 점수를 획득하며 1위를 사수했다. 2위는 대전, 3위는 전남이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강원, 전북, 부산, 경기가 4강에 올라 부산과 전라북도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부산은 결승전 2세트에서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우승했다. 2, 3위는 전라북도와 경기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결승에서는 8개의 지역 선수가 11레이스에서 단 2점 차이로 1, 2위가 결정되는 접전을 펼쳤다. 서울의 이용현이 마지막 11레이스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2위인 광주 이우진과 단 2점 차이였다. 3위에는 인천의 이민재가 올랐다.

종목별 우승 선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며, 2, 3위에는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돌아가며 순위별 상금이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수여되는 모범지자체상을 차지할 지역은 추후 공개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선수단 뿐 아니라 350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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