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으로 반환점 돈 여자핸드볼, 시그넬 감독 “한국은 용감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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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지역 예선 4경기 중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스웨덴 출신 헨리크 시그넬 감독의 지도 아래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17일 인도에 53-14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18일 중국도 33-2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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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지역 예선 4경기 중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스웨덴 출신 헨리크 시그넬 감독의 지도 아래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17일 인도에 53-14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18일 중국도 33-20으로 꺾었다. 남은 경기는 내일(21일) 카자흐스탄전과 오는 23일 한일전이다.
오늘(20일) 히로시마 산요 고등학교에서 대표팀의 훈련을 지휘한 시그넬 감독은 "지금까지 두 경기를 했는데 물론 100% 만족할 순 없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이제 절반이 지난 만큼 남은 두 경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시아지역 예선은 1위 팀만 파리 올림픽에 직행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2강으로 꼽히는 가운데 본선 진출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한일전이다.
최근 일본은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어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킴 라스무센(덴마크)이 지휘했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연장 접전 끝에 34-29로 진땀승을 거뒀다.
시그넬 감독은 일본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그넬 감독은 "일본이 좋은 팀이고 발전하고 있는 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하는 것만 제대로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일본 팀이 속공이 강하기 때문에 빠른 수비 전환을 중시하는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일전의 관건은 대표팀 에이스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출전 여부이다. 이번 대회 아직 경기에 나서지 않은 류은희에 대해 시그넬 감독은 매일 류은희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그넬 감독은 자신의 유럽 핸드볼 경험을 한국 핸드볼의 장점과 융합시키기 위해 연일 땀을 흘리고 있다. 훈련 내내 선수들에게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지도하는 모습이 특히 눈에 띄었다.
시그넬 감독은 "유럽 선수들이 체격이 크고 힘이 좋지만, 한국 선수들은 빠르고 똑똑하다. 대표팀에 와서 가장 놀란 것은 한국 선수들이 굉장히 용감하단 것이다. 팀 플레이도 잘해서 그런 장점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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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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