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외모임 “대의원제 개편 등 혁신안 관철해야”

추재훈 2023. 8. 20.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더불어민주당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대의원제 개편을 뼈대로 하는 혁신안을 당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국회 회기 중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를 언급하면서, "투표가 시작되면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빠져나오면 된다. 그렇게 해서 한동훈의 간악한 짓을 반드시 저지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투표 거부를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더불어민주당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대의원제 개편을 뼈대로 하는 혁신안을 당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혁신회의는 오늘(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차 전국대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조상호 변호사는 대회에 참석해 “정당법 29조는 ‘정당은 민주적인 내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당원의 총의를 반영할 수 있는 대의기관과 집행기관을 가져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며 “그런데 민주당이 그런 기관을 구성하는 당헌·당규를 구비하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의원제 개편에 대한 당내 부정적 의견에 관해서는 “(대의원제가) ‘돈 봉투’ 문제를 촉발시켰다고 여러 전문가가 지적했는데, 대의원제 개혁은 안 되고 돈 봉투는 문제라면, 대체 무슨 대안을 낼 수 있느냐”며 “합법적인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제도가 당원 1인 1표제다. 반드시 관철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상호 변호사는 또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감점에 관해 “꼴등 했는데 합격은 시켜달란 논리는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당원·내부 동료 평가가 최하위 10~30%라면 그에 걸맞은 패널티가 당연히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은경혁신위’는 지난 10일, 당 대표 선거에서 대의원 반영 비율을 없애 당원 투표 비중을 크게 늘리고,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공천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의 최종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친명계 국회의원도 다수 참석해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총선, 대선, 지방선거에서 모든 국민이 1인 1표를 행사하는데, 어떻게 대통령 직선제를 관철한 민주당에서 이 평범한 민주주의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가”라며 “대의원제 폐지, 1인1표제는 어떤 명분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더 이상 국민과 권리당원을 실망시킬 수 없다”며 “오래 참았던, 이루지 못한 미완의 혁신 과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권한을 소수가 독점하면 권력이지만 다수가 누리면 권리”라고 주장했고, 강득구 의원도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혁신하고 판을 새롭게 만들자”며 혁신안 관철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편,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국회 회기 중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를 언급하면서, “투표가 시작되면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빠져나오면 된다. 그렇게 해서 한동훈의 간악한 짓을 반드시 저지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투표 거부를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